2021 SUMMER 인턴십 GENIUS 3기에서 떨어진 기념으로
전반적인 전형 및 면접에 대한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보고자 한다.
면접일 전 게임빌/컴투스/게임빌컴투스플랫폼 인턴십 전형들에 대한 후기를 찾아보고자 했으나
공식 채용 블로그말고는 딱히 후기라고 할 만한 글이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
(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지원과정
현대차 데이터분석 해카톤을 진행중 링커리어에서 채용공고 리스트 메일을 받았고
마침 AI 개발 직무가 포함된 해당 인턴 채용공고를 확인하게 되었다.
어릴적부터 들어온 유명 모바일 게임회사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주3일 근무라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2달간 인턴경험도 쌓고 주3일 근무하면서 나머지 시간으로 자기계발도 한다면 정말 베스트 아닌가..!!👍👍
공고를 확인한 시점이 접수 마감 이틀전이다 보니
급한대로 예전 네이터웹툰 지원서를 토대로 빠르게 지원서를 작성했다.
2021 SUMMER 인턴십 GENIUS 3기의 전형은 내가 지원했던 AI 개발 직무의 경우
서류전형 - 필기 테스트 - 면접 전형의 순으로 이뤄졌다.
서류전형
서류전형 단계에서는 공통 문항 3개, 그리고 AI 개발 분야 문항 1개로 총 4 개의 문항을 작성해야 했다.
공통 문항
희망 직무를 지원한 이유와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나 경험을 하였는지 작성해주세요.
▶ Computer Vision에 대한 관심을 어필했고
▶ 진행했던 관련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인재상 중 하나인 학습과 도전을 포인트로 작성했다.
▶ 글 초반 흥미를 끌기 위해 만화를 소재로 글을 전개했는데, 사실 네이버 웹툰 지원서의 영향이 컸다😝
타인과의 협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본인의 장점 및 단점,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등을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
▶ 적극성, 긍정적인 사고를 장점으로 표현했고 팀프로젝트 경험을 관련 근거로 제시했다
▶ 단점의 경우, 단점 때문에 겪었던 어려움을 제시하며 느낀 바를 언급했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협업을 들어 팀워크를 즐김을 어필했다.
▶ 장점과 단점을 1:1 분량으로 작성했는데, 다음번에는 장점을 좀 더 부각하는 방향으로 분량을 나눠야겠다.
주어진 일이나 과제 수행 시 새로운 것을 접목하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개선했던 경험에 대해 작성해주세요.
▶ 팀프로젝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겪었던 어려움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했던 아이디어를 적었다.
▶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학습했다는 점, 그리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음을 드러냈다.
▶ 사실, 새롭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라는 생각은 딱히 안 들었지만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춰 작성했다.
AI 개발 문항
참여했던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 내용과 결과에 대해 요약하여 설명해주시고,
본인이 직접 수행하고 기여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대해 기술했다
▶ 모델 성능 향상을 위해 했던 학습, 노력을 최대한 자세하게 기술했고
▶ 성능 향상을 위한 기법, 도입한 SOTA 모형에 대한 설명 위주로 적었다.
필기 테스트
서류 전형 결과가 나오고 3일 정도 후에 바로 필기 테스트 일정이 잡혔다.
필기 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로 진행됐고 순전히 지식으로만 풀게끔 화면공유, 휴대폰 촬영이 이뤄졌다.
간단한 SQL문부터 통계 용어, 딥러닝 관련 문제들이 나왔다.
SQL문의 경우, 문법만 조금 공부했다면 풀 수 있는 문제였고
통계 용어 역시 평균, 분산, 중앙값 등 기초적인 것들을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
( 공분산에 대해 쓰지 못하는 나를 보고 좌절했었다😅 )
그리고 후반부의 딥러닝 주관식 문제들을 보고 처음에는 아차 싶었는데,
대부분의 문제들이 NLP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NLP는 러시아 교환학생 생활 때 들은 Social Media Data Analysis 수업에서 익힌 개념이 전부라
2년 전 기억을 쥐어짜면서 꾸역꾸역 적었던 기억이 난다. ( 물론 엉망진창이었겠지만 )
그래도 NLP를 제대로 정리해서 공부했었다면 대부분 풀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 그럼에도 seq2seq, Attention은 이 필기 테스트에서 처음으로 봤다^^ )
필기 테스트를 보고 나서 내가 정말 아는게 하나도 없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체념을 하고 있었다.
면접 전형
그러나 웬걸?? 필기 테스트에 합격했다는 메일을 수신했고 면접에 참석하겠다는 회신을 보냈다.
인턴 면접이기도 하고, 이미 필기 테스트를 봤으니 인성 면접일 거라 예상했지만
그래도 혹시몰라 면접 전 필기 테스트에서 나왔던 개념들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며 면접을 준비했다.
면접은 필기 테스트 결과 발표 일주일 후,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있는 게임빌컴투스플랫폼 본사에서 이뤄졌다.
면접 10분 전에 도착해 잠시 대기를 했고 안내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바로 면접장에 들어갔다.
면접 안내와는 다르게 다대일 면접이 아닌 일대일 면접이었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면접을 시작했다.
간단한 자기소개 이후 인성 위주의 면접 질문들이 쏟아졌다.
지금 생각나는 질문들로는 아래와 같다.
▷ 관심 AI 분야는 무엇인지?
▷ 해당 관심 분야의 최근 트렌드에 대해 알고 있는게 있는지?
▷ AI 개발을 한다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인턴십 이후의 계획은?
▷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차이는?
▷ 강화학습은 무엇인지 설명해 보세요
▷ 팀원간 마찰이 생긴다면?
위와 같은 질문들에 최대한 프로젝트 경험과 연관지어 답변하려 했고
평소에 생각했던대로, 아는 그대로, 그리고 있는 그대로 얘기했다.
면접이 끝나고 답변에 스스로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1. 해당 직무에서 관심을 쏟는 분야와 내 관심 분야가 매칭이 되지 않았던 점
▶ 필기 테스트를 보면서 이번 인턴십은 NLP 위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 전 기수는 챗봇 개발을 했었다.
▶ 그러나 잘 모르고 경험 없는 NLP보다,
비교적 경험있고 흥미있어 하는 Computer Vision을 중점으로 답변을 이어나갔다.
▶ Image Captioning을 예로 나 스스로도 NLP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는 역설했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던 듯 싶다.
2. 너무 솔직했던 점
▶ 인턴십 이후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취업 준비 활동을 이어나갈 거라고 답했는데 구체성이 떨어졌던 것 같고
좀 더 비전이나 목표를 제시하면서 세부 계획을 제시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 그리고 이 부분을 면접관님이 캐치하시고는 어떤 기업을 목표로 하는지 물었었는데
이에 대한 답변으로 네카라쿠배를 언급했다...
( 면접 이후 면접관님과의 대화로 최근 이직자들이 꽤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
▶ 최소한의 로열티를 보이는 답변을 다음부터는 준비해야겠다고 느꼈다.
다음 면접에는 좀 더 주의해야지 후..
※ 면접을 마무리하고는 안내데스크에서 스타벅스 카드, 칫솔세트를 비롯한 소소한 키트를 받았다.
느낀점
2021 SUMMER 인턴십 GENIUS 3기 전형을 통해
내가 아직도 기본 개념조차 부실하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고 공부할게 많이 남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또한, 첫 기업 면접으로서 처음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평하고 싶지만
그래도 면접에 대한 준비 또한 소홀히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는 기술 면접 위주가 될테니깐...
상반기는 매번 미루다 원서도 접수 못하고 놓친 기업들이 많았는데
하반기에는 그동안의 나태함을 떨쳐내고 정말 '난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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