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SSAFY 교육 시작과 함께 정보처리기사 실기(7/10) 준비를 병행하던 중
뜬금없이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았다.
공지대로라면 13일에 나와야할 결과가 9일 저녁에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일단 붙었으니까
간단하게 부스트캠프 AI Tech의 전형 과정을 적어보려 한다.
모집인원
이번 부스트캠프 AI Tech는 총 25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K-Digital Training(이하 KDT) 전형 200명, 일반 전형 50명으로 나눠 뽑는다.
KDT 전형은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하고, 잔액이 1원 이상이라도 있다면 지원가능하며,
일반 전형은 KDT 전형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을 위한 전형으로 알고 있다.
나같은 경우, 예전 멀티캠퍼스에서 국비교육과정을 수강하면서 국민내일배움카드 잔액을
모두 소진해 버렸기 때문에 일반 전형으로 이번에 지원을 했었다.
전형과정
전형 과정은 크게 서류 접수 -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 -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로 진행이 됐다.
서류접수
지원 동기, SW개발 경험 또는 AI 경험, 나의 개발자상, 소통을 묻는 질문들이 있었고,
각각의 질문 모두 500자 내지는 300자로 큰 부담없이 작성할 수 있었다.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
부스트캠프 AI Tech 1기에서는 BAT이라고 따로 과정을 위해 필요 지식들을 묻는 전형 과정이 존재했었는데,
이번 2기에서는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에 객관식 형태로 13문제?가랑 필요 지식들을 물었다.
프로그래밍 문제 또한 5문제가 출제됐고,
아무래도 교육 입과용 테스트이다 보니 채용용 코딩테스트보다는 문제가 쉬웠다는 인상을 받았다.
(물론 다 풀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2차 온라인 코딩테스트
2차 온라인 코딩테스트는 2시간동안 8문제가 출제됐다.
몇몇 문제는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 보다는 난이도가 있었고,
특정 알고리즘/라이브러리를 모르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존재했다.
8문제 중 5문제를 확실히 풀고 6번째 문제를 해결하다 시간이 종료됐었는데 이번에 다행히도 합격을 했다.
오픈카톡방에서는 사람들이 1기 때 일반전형이 1~2문제 컷이 높았다고
엄청 겁을 줬었는데,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
고민
문제는 이제 SSAFY와 부스트캠프 AI Tech 중 빠르게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SSAFY는 100만원의 교육지원금과 기업들의 채용연계가 활발하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아무래도 웹개발에 치중을 둔 교육이다 보니 그동안 프로젝트들을 쌓고 공부해왔던 AI와는 거리가 있다.
반면 부스트캠프 AI Tech는 퀄리티 높은 AI 강사진, 흥미 있는 AI 공부를 좀 더 깊게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네이버 플랫폼 서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교육기간동안은 배고플 거라는 점, 그리고 1기의 아웃풋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무엇보다 걸린다.
예전같았으면 덮어놓고 부스트캠프 AI Tech를 선택하겠지만,
요즘 심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다보니 SSAFY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적잖이 든다.
과연 학부 수준에서 AI쪽으로 취업을 노리는 게 맞을지..
차라리 수요 많은 백엔드에 AI 경험을 접목해서 취업을 노려야 하는 건 아닐지
걱정 다 제쳐두고 하고 싶은 AI를 파야할지?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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